
SAP 구매자재 담당자를 위한 MM 기초 팁 정리
1. MM 모듈, 구매자재 담당자에게 왜 중요한가?
SAP에서 MM(Material Management) 모듈은 말 그대로 “자재의 생애주기”를 담당합니다. 구매자재 담당자 입장에서 MM은 단순히 발주만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요청 → 발주 → 입고 → 정산까지 전체 흐름을 관리하는 도구입니다.
MM 기초를 이해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발주·입고 오류를 줄이고, 불필요한 수정/취소 작업 최소화
- 원가·재고·납기 등 타 부서(생산, 회계, 물류)와의 커뮤니케이션 개선
- “왜 이렇게 세팅되어 있는지”를 이해해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를 내기 쉬움
2. 구매자재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마스터데이터
2-1. 자재 마스터 (Material Master)
자재 마스터는 모든 모듈이 공유하는 기준정보의 출발점입니다.
MM01– 자재 생성MM02– 자재 변경MM03– 자재 조회
구매자재 담당자라면 특히 아래 뷰를 자주 보게 됩니다.
- 구매 뷰: 구매단위, 구매그룹, 납품기한, 과·부납 허용 등
- 회계 뷰: 평가클래스, 표준/이동평균 가격
- 창고 뷰: 저장위치, 재고 관리 방식
2-2. 구매정보레코드 (Info Record)
“어느 공급사에게, 어떤 조건으로 사는지”를 담고 있는 정보입니다.
ME11– 구매정보레코드 생성ME12– 변경ME13– 조회
기본 단가, 통화, 납기, 최소발주량 등이 잘못되어 있으면, 발주서마다 수정해야 하니 대표 공급사 기준으로 Info Record를 정확히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2-3. 소스리스트 / 견적 / 조건 레코드
- 소스리스트(
ME01): 특정 기간에 어떤 공급사에게 발주 가능한지 지정 - 견적요청·견적(
ME41,ME47,ME49): 여러 공급사 비교용 - 가격조건 레코드: 할인, 서차지, 운송비 등 조건 관리 (회사별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방식 상이)
2-4. 비즈니스 파트너(BP) / 공급사 마스터
S/4HANA에서는 BP(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공급사를 관리합니다.
- 지불조건, 인코텀즈, 은행계좌, 세금 관련 정보 등은 FI/회계와 직접 연계됨.
- 잘못된 공급사 세팅은 세금, 송장 처리, 지급 지연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음.
3. 구매자재 MM 필수 T코드 한 번에 정리
일단 아래 코드들만 익숙해져도 “기초는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3-1. 자재·재고 관련
MM01 / MM02 / MM03– 자재 마스터 생성/변경/조회MMBE– 자재 재고 현황(공장/저장위치/재고유형별 조회)MB51– 자재 문서 리스트 (입·출고 이력 추적)MB52– 창고별 재고 리스트
3-2. 구매요청 & 발주
ME51N– 구매요청(PR) 생성ME52N / ME53N– PR 변경 / 조회ME21N– 구매오더(PO) 생성ME22N / ME23N– PO 변경 / 조회ME5A– 구매요청 리스트ME2K / ME2L / ME2N– 프로젝트별/공급사별/문서번호별 PO 리스트
3-3. 입고 & 정산 (FI와 연계)
MIGO– 입·출고 처리 (101 입고, 122 반품 등)MIRO– 송장 검증 (AP, 회계 모듈과 연계)
회사마다 권한이 달라서 전부 사용하진 않을 수 있지만, 최소한 “어디까지가 내 역할이고, 그 다음은 어느 팀 역할인지”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기본 프로세스 흐름(P2P: Purchase to Pay) 이해하기
구매자재 담당자의 일은 대부분 P2P (Purchase to Pay) 프로세스 안에 있습니다.
- 1단계: 구매요청(PR) – 생산, 설비, 기타 부서에서 필요 수량/시점을 요청
- 2단계: 구매오더(PO) – 공급사/단가/납기 확정, 발주서 전송
- 3단계: 입고(MIGO) – 실제 자재 입고, 재고 증가
- 4단계: 송장검증(MIRO) – 공급사 인보이스 등록, 금액/수량 검증
- 5단계: 지급(FI) – 회계 모듈에서 대금 지급 처리
오류가 났을 때 “어느 단계에서 꼬였는지”만 정확히 파악해도 해결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입고는 맞는데 송장이 두 번 들어갔다면 문제는 MIRO/FI 쪽에 있는 식입니다.
5. 실무에서 바로 쓰는 MM 꿀팁
5-1. ALV 레이아웃 저장은 필수
ME2N, MB51, ME5A 같은 리스트 화면에서는 레이아웃(변형) 저장만 잘해도 업무 속도가 크게 빨라집니다.
- 자주 보는 필드만 남기고 나머지는 숨기기
- 필터 조건(공장, 구매그룹, 공급사 등) 기본값 세팅
- “내 이름”으로 레이아웃 저장 후 항상 같은 화면에서 시작하기
5-2. 개인 설정(Personal Settings) 활용
- 자주 사용하는 공장, 회사코드, 구매그룹을 기본값으로 설정
- 숫자 형식, 날짜 형식 등도 본인에게 익숙한 포맷으로 변경
작은 설정 하나가 매일 수십 번 입력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5-3. 메시지 번호로 오류 원인 추적
에러 팝업이 뜰 때 메시지 번호(예: ME 083)를 잘 메모해두면, 나중에 구글/사내 위키/컨설턴트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에러 떠요”보다 “ME 083 메시지인데, 소스리스트 세팅 문제인지 봐주세요” 라고 말하면 바로 핵심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5-4. 문서 흐름(Document Flow) 꼭 확인하기
- PO 화면(
ME23N)에서 “문서 흐름” 아이콘을 보면, PR → PO → 입고 → 송장까지 한 번에 추적 가능. - 누가, 언제, 어떤 수량으로 처리했는지도 확인 가능.
트러블슈팅할 때는 항상 문서 흐름부터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6. 다른 모듈과의 연결도 염두에 두기
구매자재 MM 업무는 다른 모듈과 항상 연결되어 있습니다.
- FI (회계) – 가격, 세금, 송장검증, 지급조건
- CO (원가) – 자재 원가, 원가센터/내부오더 배부
- PP (생산) – BOM, 생산오더, 자재소요계획(MRP)
- WM/EWM (창고) – 실제 창고 로케이션, 피킹/포장 프로세스
그래서 MM 담당자가 조금만 관심을 넓히면 “구매자재 담당자”에서 “공급망 전반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MM 기초를 탄탄히 하면, 이후가 편해진다
SAP MM은 처음엔 화면과 용어가 낯설어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마스터데이터(자재, 공급사, 정보레코드) + P2P 흐름 + 필수 T코드 몇 개만 잡아두면 그 다음부터는 “응용” 영역입니다.
오늘 정리한 내용은 어디까지나 기초 체크리스트입니다. 실제 회사의 커스터마이징(화면 구성, 필드명, 메시지)은 다를 수 있으니, 테스트 시스템에서 직접 눌러보고, 자주 쓰는 화면을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해 보세요.
이후에는 “구매 조건 협상, 공급망 리스크 관리, 재고 최적화” 같은 더 전략적인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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